아파트와 핫투고
카타르시스와 유희의 차이는 분명하다.
카타르시스와 유희의 차이는 분명하다.
소음발광이 돌아왔다. 한국에서 이 시대 가장 시끄러운 앨범 '불과 빛'과 함께 돌아왔다. 숱한 해산과 결집을 겪은 팀의 리더 강동수를 중심으로 새롭게 뭉친 네명의 부산 남자들은 가슴 속 응어리를 모조리 토해 불살라버리겠다는 듯 처절하고 굶주린 작품을 가져왔다. 자아의 추락, 거짓으로 이루어진 세상, 다 박살내야 하는 위선, 희망을 잃어버린 체념, 죽어가는 친구들,
21세기 대중문화의 수많은 맥락과 사연이 교차하는 지점에 카니예 웨스트가 있다.
팬데믹 이후 성장을 이어온 국내 음악 페스티벌 시장의 정점에 펜타포트가 있다. 허허벌판 송도 공원은 주위 가꿔진 빌딩 숲처럼, 치열한 티켓 예매 전쟁을 통해 선택된 10만 명 이상의 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전국 공연장 무대에서 ‘펜타 가자!’를 외치는 관객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록 페스티벌 경쟁 구도를 거쳐 주최사 변경 과정까지,
수민은 깊고도 넓은 음악의 바다를 항해하며 창작의 영토를 넓혀갔다.
코첼라는 한때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음악 페스티벌이었다. 지금은 인플루언서, 기술의 붕괴, 공허한 볼거리의 황무지가 되었다.
"저도 님들을 응원합니다."
앨범을 내고 나서 무언가를 잃어버린 기분이 들었다.
Music Power Station 음악 매거진 제너레이트가 팟캐스트 채널을 시작합니다. 제너레이트를 시작한지도 3년이 지났습니다. 작은 뉴스레터로 출발해 음악 웹 매거진의 형태를 갖추고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왔습니다. 아티스트를 인터뷰하고, 리뷰를 쓰고, 특집을 기획하며 해외 주목할 음악 글을 번역했습니다. 마음 깊은 곳에서는 영상과 음성 등 다양한 형태로 콘텐츠를 확장하고픈 생각이 있었습니다. 다만 혼자 운영하는
"실마리가 풀리는 기분이네요."
예술은 황금률의 진리를 향해 흥청망청 흥겹게 행진했다.
음악과 함께 투쟁하는 광경조차 없다면 이 사회는 더욱 끔찍한 곳이었을 테다.